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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북스/읽을래]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한현미 2012-09-06 80

제목부터가 남다릅니다.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그러게? 갑수는 왜? 무엇때문에 창피를 당했데?
제목을 읽어보고 먼저 애들에게 물어봤죠. ㅋ




어? 박완서 선생님의 추천동화?
별도 다섯개나 됩니다.
계림북스의 초등학생 책읽기를 도와주는 읽을래시리즈의
저학년 창작동화네요.

그 전에는 제가 하루에도 몇십권씩 읽어줘도
목도 아프지 않고 괜찮을 책들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 첫째가 초등학교 들어가니
글밥이 많아지고 관심사가 틀려지니 제가 읽어주는데 한계가 오더라고요.
이 책도 아들램은 혼자서 그 자리에서 뚝딱 읽어버리고
아직 책읽기 독립이 안 된 딸 읽어주며
무슨 내용인가 살펴 보았습니다.




박완서선생님의 추천사.
선생님은 동화같아서 현실적이지 않다 하셨는데
전 이 책이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그렇지만 엉뚱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울애들도 이렇겠지, 그래 그럴게야 공감을 하면서
어른들의 눈과 기치관만으로 아이들을 재지 말아야 겠다는 반성도요. ㅋ





갑수의 애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숙제를 깜박 잊고 안 해와 엄마가 아프시다고 거짓말하는 승규,
동생이 생기면 제일 착하고 맘 좋은 누나가 되겠다는 경진이,
루돌프를 도와 친구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영희,
미순이를 너무도 사랑하는 미순이 엄마,
별명이 너무 많아 자기 이름을 잊어버린 현호,
말더듬이라 놀림받는 봉구이야기가 있네요.

읽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고,
입가에 미소도 지어지고, 울아들도 동생이 생겼을 때 이랬을까 싶고,
나는 이러지 말아야지 반성도 되고,
봉구 땜에 가슴이 짠해지고 그랬어요.





"딱 한 마디 때문에"
숙제를 안해온 친구들의 기지각색 변명들.
솔직하게, 또 납득이 가게 이유가 있는 변명을 하는데
승규는 엄마가 아프셔서 간호하느라 숙제를 못 했데요.
(이런 효자가!! ㅋ)
과연 선생님은 거짓말을 모르는 걸까요?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결국엔
선생님께 이렇게 혼나는데
승규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ㅎㅎ
자상하고 현명하면서 유머가 있으신 승규의 선생님.
울아들 선생님이 승규 선생님 같았으면 좋겠어요. ^^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제목부터 호기심 유발시킨 갑수,
선생님 말씀대로 다섯 사람에게 좋은 말을 해주기로 결심하는데요,
갑수는 원래 말썽꾸러기 인가봐요
여러번 생각하며 망설이다 선생님께 좋은 말을 하는데...
잉... 울아들 선생님이라면 선생님 미워요.
다음부터 갑수가 좋은 말하고 싶겠어요?
얼마나 고민하며 망설이다 한 말인데!!





"동생이 생겼어요"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맘 좋은 누나가 되겠다던 경진아!!
지금 뭐하는 거밍?!
울아들램, 딸램 무지하게 싸웁니다.
아들램, 자기는 더 이상 동생 싫데요.
딸램은 동생 갖고 싶다고 많이 이뻐해 주겠다고 하지만.
저에겐 보이네요. 울딸램이 이러고 있을게. ㅋㅋ





"미순이네 엄마는 참 이상해요"
신이 모든 아이들에게 갈 수 없어서
엄마라는 존재가 생겼다고 하죠?
미순이 엄마를 보면서 이러지는 않지만 왠지 찔리네요.




딸과 하루에 다 읽지 못해 며칠에 나눠 읽었는데요
생활밀착형 동화네요.
이런 동화책을 울아들은 참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계림북스의 읽을래시리즈, 기억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