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상식

화성인 너테무니야의 지구 환경 보고서
(주)계림북스ㅣ서지원 글, 김성주 그림
찾아주는 책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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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원 (7%)
136쪽 / 185x240mm
무선제본
9788953331136
2016-06-20
임시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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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던 날, 날아간 완두네집 천장 틈으로 화성인 너테무니야가 찾아왔어요. 환경 오염으로 멸망할 위기에 처한 화성을 구할 방법을 찾아서요. 우리 지구인들은 제2의 지구를 찾아 화성으로 가려고 애쓰는데 말이에요.

이 책은 너테무니야와 완두, 완두 삼촌이 함께 환경 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지구 곳곳을 돌아보며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슈퍼맨 같은 영웅이 혼자서 지구를 지키지만 진짜 지구를 지키는 것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작은 영웅들”이에요. 양치 컵 쓰기와 같은 사소하고 시시해 보이는 작은 실천들로 더 이상의 환경 오염을 막고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진짜 영웅들이 필요해요. 이 책을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진짜 영웅들이 분신술을 쓰듯 많아졌으면 합니다.











코앞에 닥친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 문제
봄철 황사는 옛말이지 싶은 요즘입니다. 사흘이 멀다 하고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으니까요. 덩달아 마스크와 공기정화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지요. 사람은 피부(온몸)로 숨을 쉴 뿐더러, 공기정화기를 메고 다닐 수도 없으니까요.
문제는 미세먼지뿐만이 아니에요. 지구 곳곳에서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폭염, 가뭄, 홍수, 태풍, 해수면 상승, 사막화, 오존층 파괴, 자연 생태계 파괴 등 수없이 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어요. 사람이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써서 공장을 돌리고, 돈과 편리함을 쫓아 자연을 파괴했기 때문이지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더 이상의 환경 오염을 막아야 한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어떤 나라도 적극적으로 실천하지 않는 게 현실이에요. 자국의 이익과 경제 문제를 우선하며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에,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요.
한편에서는 세계 기업이나 과학자들이 과학 기술을 이용해 기후 변화에 대응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하지만 환경을 오염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푸르고 아름다운 지구로 되돌릴 수 없을 거예요.


화성인 너테무니야와 함께 곳곳을 돌아보며 지구 환경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환경 동화

이 책은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 등 어린이 책 200여 권을 쓴 서지원 작가가 북극곰을 생각하며 쓴 환경 동화예요. 작가는 우리가 당장 피부로 느끼기 어려운 지구 곳곳의 환경 문제를 돌아보기 위해 멀리 화성에서 너테무니야를 소환합니다.

제2의 지구를 찾아 화성을 탐사하는 현실과 달리, 이 책에서 화성은 환경 오염으로 멸망 위기에 처해 있어요. 너테무니야는 그런 화성을 구할 방법을 찾으려 지구를 찾아 오지요. 지구에서 깨끗한 공가와 물, 건강한 흙과 씨앗, 그리고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서요.

폭풍우가 치던 날 밤, 날아간 천장 틈으로 찾아온 너테무니야는 초록색 젤리 같은 귀여운 꼬마 외계인이지만 이래 봬도 화성 나이로 100살이랍니다. 초록 외계인은 작가가 만들어 낸 상상 속 캐릭터지만, 너테무니야와 완두, 완두 삼촌이 함께 둘러보는 지구 곳곳의 환경 문제는 진짜입니다.
너테무니야와 함께 순간 이동으로 간 곳은 뜨거운 태양과 모래뿐인 사막이에요. 그런데 이곳이 서아프리카라니요. 밀림과 기름진 땅이었던 곳이 황량한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어요.

이번에는 북극입니다. 무더운 사막을 벗어났더니 매서운 북극 바람과 추위가 셋을 맞이합니다. 마음씨 따뜻한 이누이트족 사람들이 순록 털옷을 주지 않았다면 완두와 삼촌은 꽁꽁 얼어 버렸을 거예요. 그곳에서 너테무니야는 위기에 처한 새끼 북극곰을 구하게 되고,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생명의 위협을 받는 북극곰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다음은 밀림으로 우거진 아마존이에요. 그런데 삼촌이 보이지 않아요. 알고 보니 원숭이를 신으로 모시는 말랑쿵테 부족에게 잡혀 나무에 묶여 통닭구이가 될 위기에 처했어요. 원숭이 머리를 쓰다듬은 벌로요. 그때 마침 부족의 꼬마 아이가 말라리아 모기에 쏘여 약을 구해야 합니다. 부족들은 피라냐 이빨을 구해 오면 삼촌을 풀어 주겠다고 하지요. 원주민들과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동시에 완두는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망가진 모습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너테무니야와 두 사람은 지구 환경 탐사를 마치고 마침내 다시 완두네 집으로 돌아옵니다. 희망은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일까요? 너테무니야는 완두 아빠가 가꾸는 텃밭에서 건강한 흙을 발견하고 완두 아빠를 화성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그리고 환경 보호에 관한 한 잔소리꾼인 완두 아빠의 작은 실천들에서 지구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말하지요.


작은 영웅들에게 보내는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

이 책은 어린이들이 환경 오염 문제를 생생하게 느끼도록 하는 이야기와 함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완두는 너테무니야와 함께 지구를 돌아보며 끝말잇기 하듯 끝없이 묻고 답합니다. 지구 온난화가 왜 일어나는지, 해수면이 상승하면 어떻게 되는지, 북극은 추운데 따뜻해지면 살기 좋아지는 게 아닌지, 북극곰은 수영을 잘하는데 얼음이 녹는다고 문제가 되는지 말이지요. 너테무니야는 그때마다 한심하고 귀찮아하는 듯해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해 주지요. 그리고 각 장에는 이야기 소재와 관련된 환경 오염 문제를 주제로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은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가 있습니다. 전염병,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사막화, 오존층 파괴, 공기 오염 등에 대한 정보와 함께 지렁이와 함께 식물 키우기, 탄소 발자국 추적하기와 같이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의 들머리에서 작가는 말합니다. 고통으로 신음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양치 컵을 쓰는 것처럼 아주 작은 일들이라고요. 혼자 힘으로는 지구를 구할 수 없지만,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요. 
부디 이 책을 읽고 지구를 지키는 진짜 영웅이 많아지기를 바라봅니다.
 
 
폭풍우 치던 날 10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_화성에서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20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_제2의 지구를 만든다고? 32

너무 추워도, 너무 더워도 문제야! 34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_기온이 높아지면 전염병이 생긴다 44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_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다 52

사막에서 만난 원주민들 54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_지구가 점점 사막으로 변해 가다 66

특명, 북극곰을 구하라! 70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_하늘에 구멍이 뻥! 86

지구의 허파, 아마존으로 88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_더러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려면? 108

다시 집으로…… 110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_지렁이와 함께 식물 키우기 118
너테무니야의 지구 탐사 보고서_탄소 발자국을 추적하라! 132


글 서지원
강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어요. 그 뒤 편집자와 기자를 거쳐 어린 시절 꿈인 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써요. 교육 연구가로, 초등 수학 교과서(1~6학년)를 집필했으며, 초등 국어 교과서(4학년)에 <피부색이 달라도 우리는 친구>와 도덕 교과서(6학년)에 <욕심과 유혹을 이기는 힘 절제>라는 동화가 수록되어 있어요.
쓴 책으로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시리즈>,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 <훈민정음 구출 작전>, <우리 한옥에 숨은 과학> 등 200여 권이 있어요. 현재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에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성을 키우는 영문 책을 쓰고 있어요.


그림 김성주
만화, 일러스트, 전시 등 잡식성 창작 활동을 하는 작가입니다. 2010년 시카프 국제디지털만화공모전 우수상인 <D-live>를 시작으로,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영웅의 조건> 등을 그렸습니다.
현재 다음 만화 속 세상에 <금빛도깨비 쿠비>를 연재하고 있어요.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지문을 이용한 캐릭터 <엄지곰 프로젝트>로 홍대 앞 프리마켓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움꽐라 딸라 딸라 놔꽐다.”
너테무니야가 원주민이 한 말을 통역해 주었다.
“예전엔 이곳이 밀림 지대였대. 그런데 사막이 점점 늘어나는 바람에 농사를 짓지 못해서 먹을 것도 없대.”
“이 모래밭에서 농사를 지었다고?”
“모래밭이 아니라 기름진 땅이었대. 풀이 자라고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땅.”
원주민들이 너테무니야의 말에 맞장구를 치듯 고개를 끄덕였다. 완두는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너테무니야의 모습은 진지하기 그지없었다.
“농사짓던 땅이 왜 갑자기 사막으로 변한 거야?”
“아프리카의 광물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나무를 벌채하고, 공장을 지었기 때문이지. 거기에다 엘니뇨 현상 때문에 사막화가 빨라졌어. 쯧쯧, 어리석은 지구인들 같으니라고.”

_본문 61~62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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